HOME





견적문의

특검으로 가는 삼부토건···윤석열 부부·원희룡 등 강제 수사 이뤄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갱 작성일25-06-15 11:33 조회0회 댓글0건

본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4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세력을 고발하면서 김건희 여사 등 정치권 인사들은 제외해 논란을 불렀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의 입김이 있었는지가 핵심 의혹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출범할 ‘김건희 특검’이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강제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사안 중 하나다.
증선위는 지난 4월 삼부토건 전·현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삼부토건 대표이사 등은 해외 재건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모두 없는데도 2023년 5~6월 형식적인 업무협약(MOU)를 반복해서 체결했다”며 “이를 홍보해 투자자를 기망했고 주가를 띄운 후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당시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현지 도시와 재건 관련된 MOU를 맺었다며 홍보했는데 금융당국은 이것이 허위·과장 정보였다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혹의 단서는 카카오톡 메시지다.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23년 5월14일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내일 삼부 체크하고”란 메시지를 올렸다. 다음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젤렌스카 여사가 방한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MOU 체결을 위해 폴란드로 떠난다. 삼부토건 주가는 이 때부터 급등했는데 정작 제대로 추진된 사업은 없었다.
이 전 대표와 주가조작 세력의 연결이 의심되는 지점은 또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김규현 변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큐셀 회사 인수 때문에 OO회계법인과 하고 있고 다음 주쯤 계약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삼부 체크’를 언급한 단체 대화방에도 있었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제기한 인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전 대표 말대로 이큐셀은 휴림로봇에 인수됐다. 휴림로봇(전신 DST로봇)은 과거 삼부토건도 인수했었고 주가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이 재임한 시절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였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받은 검찰은 지난 4월 같은 사건을 금융감독원에 다시 맡긴 뒤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사 관련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검찰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아서 적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곧 출범할 특검에서 김 여사나 이 전 대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소환 등 강제 수사를 통해 자금 흐름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삼부토건 간의 소통 내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한상준 변호사(금융 사기 전문)는 “주가조작은 자금 흐름을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특검에서 그것을 더욱 면밀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당시 김 여사와 이 전 대표, 삼부토건 사이의 소통이 있었는지, 있다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해 의혹 지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현 변호사도 “(김 여사 등이) 주가조작 세력들을 도와주기 위해 호재성 정보를 만들어주는 식으로 역할을 했을 수 있다”며 “사업에 삼부토건을 누가 넣어줬는지 등 사업 진행 과정의 정치권 개입 가능성들을 특검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의혹을 다루는 3대 특별검사법(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을 재가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