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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한 ‘검색의 종말’에 맞서…네이버 “콘텐츠·AI 접목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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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갱 작성일25-06-15 09:47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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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챗GPT 등 AI가 불러온 ‘검색의 위기’를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에이전트’로 헤쳐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의 검색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년 중 선보일 ‘AI 탭’(가칭)이다. AI 탭은 통합 검색에서 별도 페이지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AI 도우미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 과정을 거쳐 예약이나 결제 같은 최종 과업까지 돕는다.
예를 들어 AI 탭에서 ‘제주도에서 5세 아이와 갈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입력하면 네이버의 ‘플레이스’를 통해 질문 맥락을 고려한 다양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추천 장소 중 몇곳을 여행 코스로 짜달라고 요청하면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동선을 짜주고 가까운 거리의 숙소와 식당도 예약해준다. 네이버가 이미 시행 중인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에 AI 검색 서비스를 연결해 통합 에이전트로 역할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말 도입해 현재 약 3% 수준인 ‘AI 브리핑’ 노출을 올해 하반기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한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검색엔진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 ‘검색(Search)’에서 ‘묻기(Ask)’로 패러다임이 바뀌며 ‘검색의 종말’이란 말까지 심심찮게 들려온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통계를 보면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2015년 78%에서 지난해 57%로 2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글은 7%대에서 30%대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런 구글조차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이 최근 90% 미만으로 떨어졌는데 AI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네이버 검색 플랫폼을 이끈 김상범 리더는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20년 넘게 쌓인 콘텐츠와 노하우야말로 AI 시대를 헤쳐나갈 힘이라고 봤다. 그는 “수학학원 가격이 궁금할 때 여러분이 찾는 건 챗GPT가 아닌 네이버 카페”라며 “네이버에서만 찾을 수 있는 니즈(정보)가 있다. 결국 콘텐츠의 힘”이라고 말했다.
챗GPT 같은 AI 서비스가 검색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김 리더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검색엔진 사용이 오히려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다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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